석유증산 기대감 국제유가 1% 하락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 증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반전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62센트(1.1%) 하락한 55.00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영국 런던 국제 석유거래소(IPE)의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날에 비해 배럴당 1.05 달러(1.9%) 하락한 53.73 달러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OPEC 회의 참석차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쿠웨이트의 셰이크 아흐마드 파알-사바 OPEC 의장은 "다음달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실제 원유증산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히고 원유 생산량이 늘면 현재의 약 3천만배럴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