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체불임금 301만원 ‥ 작년대비 13% 증가

사업장 곳곳에서 노동자들이 체불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회사 대신 체불임금을 갚아줘 급한 불을 끄고는 있지만 상당수 근로자들이 밀린 임금에 생계마저 위협받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15일 노동부와 노동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말 현재까지 1인 이상 전체 사업장에서 발생한 체불임금은 4만9천365개 사업장(13만8천736명)에서 5천7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밀린 임금 중 50.4%는 청산됐으나 나머지 2만474개 사업장 8만3천501명의 임금 2천517억원이 아직 청산되지 않고 있어 1인당 체불임금이 301만원에 이르고 있다. 체불임금 발생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4천488억원에 비해 13.1%나 늘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