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개장 뚝섬 서울숲] '어떻게 만들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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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는 지난 2003년 1월부터 시작됐다. 보상비 1689억원,조성비 613억원 등 총 2352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다. 서울숲에는 소나무 참나무 등 중부지방의 대표적인 나무 104종 42만1000여 그루가 심어졌다.
이 가운데 4만8000여 그루는 시민들이 직접 심었다.
서울숲의 각종 시설물은 친환경적이다. 80평 규모의 습지생태원 건물에는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는 지하 100m까지 파내려가 지열순환시스템을 설치한 뒤 지하수를 순환시켜 온도를 조절하는 방식이다.
야생 동물들이 서식하게 될 생태숲 내에는 태양열을 이용한 가로등이 세워졌다.
낮에 집열판을 통해 모은 에너지를 이용해 밤에 불을 밝히는 원리로 오소리나 너구리 등 야행성 동물을 위해 가로등 조도를 낮춰 은은한 불빛을 내게 된다.
서울숲의 관리·운영은 시민단체와 서울시가 함께 맡는다.
시민단체인 서울그린트러스트 산하 조직인 서울숲사랑모임이 생태교육,홍보,마케팅,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시설물 및 재산관리 등 하드웨어만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