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초음속 여객기, 일본ㆍ프랑스 공동 개발

일본과 프랑스 항공우주공업협회는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SST)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5일 전했다. 일본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키로 한 차세대 초음속 여객기는 200~300인승용으로 속도는 음속의 2~2.4배(시속 2380~286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에 성공할 경우 도쿄와 뉴욕을 6시간안에 비행할 수 있다. 두 나라는 향후 3년간 차세대 초음속 비행을 견딜 수 있는 탄소계 복합 신 소재 개발과 엔진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 등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프랑스는 영국과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를 1969년에 선보였으나 연료가 많이 들어 운항 코스트가 높은 데다 소음이 심해 18대만 생산됐으며 2003년 10월 사용을 중단해 현재 운항 중인 초음속 여객기는 한 대도 없는 상태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