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사 "선무당식 정책이 경제 잡아".. 국정쇄신 요구

한나라당 소속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15일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면서 경제살리기를 위한 국정쇄신을 촉구했다. 손 지사는 이날 자유주의연대 등 뉴라이트(신보수) 운동 시민단체들이 서울 서대문 4·19 기념도서관에서 개최한 '경제올인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의 토론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밝혔다. 손 지사는 "최근 정부정책을 보면 '선무당이 사람잡는다'는 속담이 생각난다"면서 "경제성장률 7%를 공약해 놓고 성장의 엔진인 기업에는 규제 족쇄를 채우고,자영업자가 어렵다고 하니 자격증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하고,강남집값 잡겠다고 온갖 규제를 남발하며 전국을 투기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정권은 70~80년대의 낡은 진보관념과 글로벌 시대에 이미 용도폐기 된 계층간 대립적 사고,평균주의적 발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짜 진보정권"이라며 "더 늦기 전에 노 대통령은 경제살리기를 위한 국정쇄신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