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사장 2파전 .. 이용경-남중수씨 각축

민영화 2기를 이끌 차기 KT 사장 자리를 놓고 현 이용경 사장과 자회사인 KTF 남중수 사장이 맞붙게 됐다. KTF 관계자는 15일 "남 사장이 헤드헌터 추천 케이스로 KT 사장 공모에 응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이 사장이 연임하지 않을 경우에만 사장 공모에 응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이 변했다"면서 "KT 경영계획서 등을 담은 신청 서류를 접수시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임 의사를 밝히고 공모에 응한 이 사장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 KT 사장 공모에는 이들 외에도 최안용 전 KT 영업본부장 등 4명이 응모했다. KT 이사회는 16일 후보자에 대한 검증 및 평가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르면 오는 20일께 차기 사장을 결정할 방침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