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6월말~7월초 가장 좋은 주식 매수기회"
입력
수정
대신증권이 2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들이 쏟아져 나올 6월말이나 7월초가 가장 좋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17일 대신증권은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와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등 수급 개선이 1천 포인트 돌파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 유가의 고공 행진에 따른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2분기 실적 확인 1천 포인트에 대한 경계심리 확산 등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은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 수준인 58달러(WTI기준)를 넘어서게 된다면 국내외 주식시장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국제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이 3분기 말까지 지속시킬 것으로 전망.
또 미국 S&P500의 영업이익은 2분기 6.8% 증가에 그칠 것이라면서 1분기 이익 증가율이 14.8% 수준이었음을 감안할 때 지난 200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한자리 수 증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역시 지난 1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
아울러 차익거래 매수 잔고가 1조원 수준을 상회하고 있어 프로그램 매수세 유입도 큰 폭으로 증가하기 힘든 상황이며 외국인 투자자들 역시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을 이용해 매도세를 다시 강화하고 있어 경계심리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조정 국면 없이 주가지수 1천 포인트 안착은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6월말이나 7월초가 가장 놓은 매수 기회라고 권유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