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영국에 현지법인 설립 .. 유럽지역 벌크 영업력 강화

한진해운은 유럽지역 벌크 부문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영국 런던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진해운은 모두 100만달러를 투자,오는 7월 말까지 현지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9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유럽지역 벌크 영업은 독일 함부르크와 런던 판매영업 지점에 소속된 주재원 2명이 맡아 왔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유럽 해운시장의 중심지 영국에서 해운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고 판단해 런던에 현지 법인을 세우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설립되는 런던 현지법인엔 3,4명의 인력이 배치돼 벌크선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 한진해운은 일단 소규모로 운영한 뒤 성과가 좋을 경우 규모를 키울 예정이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