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리스크 고조..석유 비중확대-리요네

21일 크레디리요네증권은 고유가에 영향을 미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석유 업종에 대한 지속적 비중확대 전략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허난 레디욱스 CLSA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테러에의 위협과 왕위 계승에 있어서의 불확실성, 사회적 압력 고조 등 총체적 난국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점진적인 미군 병력의 철수로 이라크 지역에서 활동하던 테러리스트들이 사우디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사우디내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지속될뿐 아니라 오히려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 파드 국왕 사망시 지난 95년 이후 국정을 맡고 있던 압둘라 왕자가 왕위를 계승할 것인지의 여부가 불투명해 불확실성이 야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시업률이 25% 수준에 이르며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 발전과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사회적 압력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가에 반영돼 있는 이러한 리스크 요인들이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 석유업종에 대한 지속적 비중확대가 방어적인 대안으로 바람직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