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자유치 해외활동 개시

경기도가 첨단 외국기업 유치를 위한 해외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외자 유치를 위해 해외순방에 나선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6월 20일 17시(현지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마그나(Magna)본사에서 CEO인 Don J. Walker와 구체적인 투자협상을 벌여 조만간 5천 내지 1억 달러에 이르는 규모의 자동차부품공장 설립투자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4년 연매출액 207억불로 자동차부품업체 세계 Top 5에 속하는 Magna는 그간 북미와 유럽을 주요시장으로 자동차부품을 공급하여 왔으나, 최근 한국 자동차가 북미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해부터 마그나는 적극적으로 한국진출을 모색해오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투자가와의 협의에 따라 상담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이미 마그나는 한국에 총 2억 2천만 달러 규모를 투자하여 기존 자동차부품회사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고, 이에 따라 마그나의 Intier(인티어) 등이 이미 진출한 바 있어 투자협상은 상당히 진척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마그나는 대우, 기아, 쌍용, 현대 등 완성차업체 뿐 아니라 자동차분야 R&D시설이 밀집되어 있고 우수한 기능인력과 고급두뇌가 풍부한 경기도에 대해 오래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1~2년전부터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그나가 경기도에 자동차부품공장을 설립하게 될 경우 대우 등 완성차업체는 보다 효율적으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며 능력 있는 젊은 인력들의 일자리도 그 만큼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이날 Don Walker CEO와 상담에 참여했던 한 관계자는 "상담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조만간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한편 토론토 방문에 앞서 뉴욕에서 손지사는 Unicef(유니세프)본부를 방문하여 Rima Salah (리마 사라)부총재를 만나 세계평화축전과 관련하여 상호 참여와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