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브릿지증권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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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구조조정회사인 골든브릿지가 브릿지증권 인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이로써 브릿지증권 인수 추진은 동부증권과 골든브릿지로 사실상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골든브릿지는 기업구조조정회사로 쌍용캐피탈을 인수해 흑자전환시켰고 뉴코아백화점 미주제강의 매각 자문과 삼익악기 휴스틸 인수 자문 등 관련업계에선 능력을 인정받은 회사로 알려졌습니다.
인수 추진에 대해 골든브릿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브릿지증권 인수가격은 1,100억원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50억원~+50억원에서 줄다리기 협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BIH가 처음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가격 수준 이상을 원했으나 지금은 1,100억원대에서 브릿지증권을 넘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BIH가 가격을 좀더 받길 원해 막판 가격 협상이 봉착에 부딪힌 듯 하다며 그러나 브릿지증권 주총 전까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산여부를 결정할 브릿지증권 주주총회는 오는 24일 금요일 열립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