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수 횡보세 지속

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990선을 하회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고유가 부담으로 약세 반전하면서 투자 심리를 약화시켰다는 분석입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프로그램 직격탄을 맞았던 증시가 또다시 외국인 매도로 흔들렸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5월 26일 이후 17거래일만에 처음으로 또다시 1000억원이 넘는 팔자세를 보였습니다. 자사주 매입이 진행중인 삼성전자를 포함한 IT주를 900억 넘게 매도하는 등 전기전자주를 집중 매도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최근 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하반기 실적 기대감도 둔화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다만 수급상으로 한국 관련 해외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외국인들의 행보가 갑자기 매도세로 전환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국제유가와 프로그램 매물 압박으로 다시 1000선을 내준 국내증시. 7월초 본격적으로 기업실적이 발표되고 유가가 안정되기 전까지 당분간 증시는 900선 중후반을 중심으로 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