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포스코, 인도제철소 건설

앵커> 포스코가 22일 저녁 인도 오리사 주정부와 일관제철소 건설 및 광산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총 120억 달러를 투자, 인도에 12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합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기자> 포스코가 세계 철강역사상 최초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합니다. 그동안 미탈스틸 등 주요 철강사들이 인수합병으로 규모를 키운 사례는 있지만 독자적으로 해외로 나가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포스코와 인도 오리사 주정부는 이구택 회장과 나빈 패트나익 인도 오리사 주수상이 참석한 가운데 일관제철소 건설과 광산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포스코는 1단계로 2010년까지 30억달러를 투자해 연산 300만톤의 규모의 1기 고로를 건설해 슬래브를 생산하고 이후 총 120억달러를 투입해 같은 규모의 고로 3기와 압연라인을 건설해 연산 1200만톤규모의 대형 일관제철소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인도 오리사주 정부도 포스코 인도 제철소가 30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총 6억톤의 철광석 채광권을 제공하고 철도, 용수, 전력 등의 인프라 계획을 프로젝트 일정에 맞추어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8월중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연말까지 최종 투자협약(MOA)를 체결하는 한편 2007년부터 인도 동북부 오리사주 파라?K지역에 약 500만평 규모의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갑니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가 세계 철강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한 출발선에 섰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하고, 한국과 인도 양국간에 경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코는 인도 이외에도 중국과 브라질에도 일관 제철소 건설을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는 국내 조강생산량 3,400만톤을 기반으로 해외 제철소 건설을 통해 총 5,000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2위권의 철강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