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공격적 부양만이 경기후퇴 막을 수 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소비자들이 다시 지갑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공격적 부양책만이 경기후퇴(recession)를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샤론 램 모건스탠리 분석가는 석달전과 달리 한국의 소비심리가 다시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8%로 제시했던 1년전 자사의 전망이 점점 컨센서스가 되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램 연구원은 "한국같은 해외의존형 경제구도하에서 수출 둔화는 임금이나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소비 하강 위험을 벗어날 수 없다"고 판단하고"유일한 방법은 부양책을 통해 수출둔화→소비침체의 고리를 벗어나는 것이다"고 권고했다. 램 연구원은 "그러나 정부는 부동산 투기 문제에만 매달려 있다"고 평가하고"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컨센서스보다 낮은 3.5%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세금인하나 재정의 조기집행은 이미 시행된 만큼 이제는 GDP대비 최소 3~4%의 공격적인 부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중국 둔화나 원화 강세 그리고 고유가 상황을 감안할 때.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