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름나기] 대한민국 창의력 교과서‥읽다보니 프로젝트 고민이 술술


얼마 전 상품개발 업무를 담당할 때 '아무도 생각하지 못하는 것 생각하기'에 소개된 창의력 사고 원칙 SCAMPER(Substitute,Combine,Adapt,Magnify/Modify,Put to other uses,Eliminate,Rearrange,Reverse)를 책상에 붙여두고 일한 적이 있다. 그 후 직원들과 브레인스토밍을 사용하여 여러 과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요즘은 영업활동을 하면서 더욱 더 창의적 아이디어의 부족을 절감한다. 나아가 개인생활을 포함한 일상의 전 영역에서 창의적 사고의 필요성을 느끼곤 한다. 이러한 때에 '대한민국 창의력 교과서'(박종안 지음,푸른솔)는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창의적 사고로 재무장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적 상황에 충실한 창의력 입문서라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이 책은 창의력에 대한 종합 교과서다. 창의성의 정의,창의성의 한 방향정렬 및 창의적인 행동 등을 설명한 1부의 이론편은 창의성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 정립에 크게 도움이 된다.


최근 영업 조직의 갈등극복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특히 조직 한 방향정렬 부분은 많은 시사점을 준다.


창의성 스킬편인 2부에서도 창의성 스킬을 경험·지식의 A영역과 경험 이외의 B영역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징검다리를 매개로 한 경험 이외의 B영역 스킬은 나에게도 쉽게 적용 가능하고 성과도 우수한 스킬이 될 것 같다. 저자가 말한 대로 천기누설법이라고 불릴 만하다.


저자가 자신있게 교과서라고 이름지어 내 놓은 이 책은 나와 같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교육하는 교사 및 학부모들이 창의력을 키우고 가르치기 위해서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 물론 나에게도 사무실 한쪽에 놓아두고 과제해결 스킬 등을 참조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