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산자부 산하 기관 반응 엇갈려

앵커)) 다음은 산업자원부에 나가 있는 조성진 기자 연결해서 산하 공공기관들과 이전 해당 지역들의 반응 살펴 보겠습니다. 오늘 이전이 확정된 산자부 내 주요 공공기관들과 관련 지역들에서도 엇갈린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성진 기자, 우선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한국전력의 광주 이전과 관련해 한전과 광주의 반응 먼저 살펴 볼까요? 기자)) 네, 가장 관심을 끌었던 한국전력이 당초 방침대로 한전기공, 전력거래소 등 2개의 자회사와 함께 광주로 이전하는 것이 확정되자, 한국전력은 예상대로 됐다는 반응입니다. 한전 관계자는 "이전과 관련된 내용이 하루이틀 나온 얘기가 아니라 그 동안 마음의 준비를 했기 때문에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방침대로 이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전 이전이 확정된 광주시도 이 결정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광주시 관계자는 "다른 기관 10여개가 옮겨 오는 것보다 파급효과가 훨씬 클 것"이라면서 "시너지 효과를 위해 전남지역에 유치될 공공기관과 혁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다음은 석유공사와 이전이 확정된 울산 지역 표정 좀 살펴 주시죠. 기자)) 울산으로 이전이 확정된 석유공사는 다소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석유공사는 업무 특성 상 해외에서의 사업 영역이 많아 이전이 된다면 수도권 가까운 곳으로 이전되길 내심 바래왔지만 울산 이전이 발표되면서 실망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울산 이전으로 인해 석유공사의 경쟁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많다"며, "노동조합이 바라는 것들이 많아 경영진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야 할 것 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직원들이 주거와 교육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놓고 다소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석유공사 유치가 확정된 울산시는 한전 유치를 희망해 왔지만 석유공사가 이전될 것으로 알려지자 다소 실망스러워 하면서도 대체적으로는 만족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석유공사 외에도 에너지관리공단과 노동복지 관련 분야인 산업안전공단, 근로복지공단 등 여러 기관의 이전이 확정된 것에 대해 그나마 다행스럽게 여기는 분위기입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전 유치를 바랬지만, 에너지 관련 기관의 유치가 당초 목적이었던 만큼 대체로 만족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은 가스공사와 이전이 확정된 대구 지역 분위기 살펴 주시죠. 기자)) 가스공사 역시 석유공사와 마찬가지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전에는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이것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면서 "직원들이 주거와 교육 등의 문제로 다소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 제도적인 보완책을 마련해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스공사 이전이 확정된 대구는 당초에 기대했던 이른바 '빅4의 이전이 무산된 것에 대해 다소 아쉬워 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가스공사, 한국전산원, 산업기술평가원, 학술진흥재단, 사학진흥재단 등 여러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돼 아쉬움 속에서도 대체적으로는 무난한 결정이라는 반응입니다. 이상 산업자원부에서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