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포스코 인도 투자 신용등급 영향 없다"

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는 포스코의 인도제철소 투자가 신용등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포스코는 지난 22일 인도 오리사주정부와 총 120억달러를 투자해 연간 1,20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제철소를 설립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단계로 30억달러를 투자키로 했습니다. S&P는 이 프로젝트를 위한 포스코의 자금조달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재무상태와 현금흐름 창출력은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앞으로 5년동안 연간 3~4조원 규모의 투자를 지속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포스코가 해외투자의 확대를 통해 지역적 다각화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의 일관제철소 건설 추진에 따른 국내 경쟁 심화 우려도 상쇄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철강업계의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된다면 포스코의 재정 건전성과 신용도 또한 급속도로 악화될 수 있어 포스코의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전략에 대해서 일부 우려가 제기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