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추천종목] 두산산업.인터플렉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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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권사 추천 종목에는 업종을 가리지 않고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대거 포함됐다.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지속적인 매출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종목에 선별,투자하라는 의미로 보인다.
유가증권(거래소)시장에서는 큰 폭의 수주 증가가 예상되는 건설사가 많이 추천됐다.
비핵심 사업인 알루미늄사업부를 매각한 두산산업개발은 현대증권과 교보증권으로 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교보증권은 "주택부문 수주가 많아지는 등 신규 수주가 게속 늘고 있는 데다 비핵심사업 매각이 마무리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한라건설은 외국인 지분이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외국인들의 관심이 늘고 있고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6.9%에서 올해 8.4%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한화증권이 추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수도권 남부와 충청권 지역의 주택 분양 시장에서 주류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계룡건설을 저평가 가치주로 추천했다.
금호타이어는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이 5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1.4%나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급격한 실적 호전 기대에 힘입어 동양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또 중국 공장에 대한 공격적인 설비 확장을 추진,현지 매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한미약품이 제네릭(모방 및 개량) 의약품 분야 선두주자로 실적 개선 폭이 주요 제약사 가운데 가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대형 외국 제약사가 원천기술을 보유한 의약품 가운데 특허기간이 만료되는 품목이 많아 제네릭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SK증권은 LG화학을 추천했다.
최근 유화제품 가격이 바닥권에서 탈피할 조짐을 보이고 LCD 수요 증가로 전자소재 부문에서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추천 이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연성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인터플렉스가 교보,한화,현대증권 등 증권사 세 곳으로부터 동시에 추천받아 주목된다.
휴대폰 기능이 날로 다양해짐에 따라 기존 거래처인 삼성전자 수요 증가는 물론 노키아 등 신규 거래처 확보를 토대로 외형 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