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제화, 브랜드 고급화 박차 ‥ 프리미엄 제품 확대

금강제화가 최고급 신사화 브랜드 '헤리티지 리갈'을 숙녀화로까지 개편하는 등 고급 정장화 사업을 강화한다. 금강제화측은 26일 "헤리티지 리갈을 명품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올 가을·겨울 시즌부터 켤레 50만원 이상 하는 프리미엄 라인을 이전보다 60% 이상 늘리고 여성용 정장·패션구두도 새로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1999년 론칭한 헤리티지 리갈은 40∼50대를 주 타깃으로 한 켤레에 25만∼100만원에 판매되는 금강제화의 최고급 신사화.금강제화는 오는 8월부터 이 브랜드를 △젊은층 감각에 맞게 리뉴얼한 '헤리티지 리갈'(25만∼28만원 선·30대) △악어·타조가죽 등 최고급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살린 '헤리티지 리갈 프리미엄'(50만∼100만원·40∼50대) △귀족적이고 화려한 고감도 여성화 '헤리티지 비제바노'(25만∼50만원·30대) 등으로 확대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면서 중간 가격대의 신발로는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고급화 강화 계획을 소개했다. 한편 금강제화는 오는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창립 51주년 기념 2005 가을·겨울 슈즈쇼'를 갖고 헤리티지 리갈 프리미엄과 새로 론칭할 헤리티지 비제바노를 비롯 '부르노 말리''미쏘니' 등 이탈리아에서 직수입한 정장 구두 및 패션 슈즈 60∼70켤레를 선보인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