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M&A 억제 위해 기업경영권 강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7일 발간한 '국내 및 해외의 적대적 M&A 사례와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무리한 공격과 방어에 따른 경영권 분쟁은 당사자들의 부실과 기업부도로 연결되어 주주가치의 하락, 종업원의 실업을 초래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린메일을 통해 기업의 재원이 외부로 유출돼 기업가치의 하락을 가져오며, 우리 기업들의 취약한 내부지분율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적대적 M&A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불건전한 적대적 M&A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적절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지분율 증가 또는 우호세력의 확대를 통해 기업경영권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단기적으로 무리하게 추진할 경우 오히려 국내외 사례에서와 같이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적대적 M&A로부터 발생되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업들은 사전 정보체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 수익과 현금흐름을 중시하는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IR활동을 강화하고, 기업의 핵심부문에 대한 역량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통해 적대적 M&A의 위협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