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WAY 발표, 상당기간 미뤄질 듯

오는 7월께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던 두산그룹의 경영이념인 '두산WAY'가 '연내 발표'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28일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경영방식을 정립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며 "7월이나 8월은 발표가 힘들 것같다"고 말했습니다. 두산그룹은 이에 따라 내부적으로 연내 발표를 목표로 '두산WAY'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WAY는 인사, 재무, 내외부 커뮤니케이션 등 두산 고유의 경영철학과 경영시스템, 행동양식을 아우르는 것으로 '글로벌 두산'의 이념적 토대와 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것입니다. 두산그룹은 원래 '인화'를 경영이념으로 삼았다가 지난 93년 현재의 경영이념과 사원정신으로 바뀌었습니다. 두산그룹은 올해 두산인프라코어를 인수하는 등 지난 10년의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 올해를 '글로벌 두산'의 원년으로 설정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7월께 두산 고유의 모델인 '두산WAY'를 정립, 발표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