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에 125만평 복합레저타운..군인공제회 등 4400억 투입

경남 김해시 진례면 일대 125만평이 스포츠와 레저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 스포츠 레저단지로 개발된다. 김해시는 29일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군인공제회와 복합 스포츠 레저시설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스포츠 레저시설 건립에 착수했다. 시는 이 곳에 오는 2010년까지 총 사업비 4400억원을 투입해 복합 레저 스포츠지구와 테마파크지구,체육시설지구,주택지구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 스포츠 레저시설을 세우게 된다. 레저 스포츠지구(86만9000평)에는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골프연습장,골프텔,콘도 등이 들어선다. 테마파크지구(14만9000평)는 사계절 상시 가동할 수 있는 워터파크,특수동물원,테마정원,식음료판매시설 등 휴양 및 위락시설로 꾸며진다. 또 체육시설지구(7만9000평)는 축구장 5면과 야구장 1면,테니스장 20면,선수숙소와 트레이닝센터,지원시설 등 스포츠 종합 전진훈련기지 및 레저 스포츠공원으로 조성된다. 주택지구(15만3000평)에는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전원형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김해시와 군인공제회는 올 하반기에 사업계획안을 최종 확정,각종 도시계획 상의 승인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말께 착공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내년 3월 국제적 도예촌인 '클레이아크 김해'가 문을 열면 진례면 일대가 관광형 레저 스포츠 타운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