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통일 미국行 .. 북핵조율 주목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미 정계 및 의회 고위층의 협조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29일 미국으로 떠났다. 정 장관은 30일 워싱턴에서 리처드 루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을 면담하고 이어 7월1일에는 딕 체니 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과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과의 면담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겸 통일부 장관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정 장관은 이들에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 내용과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고 북한의 6자 회담 복귀를 전제로 대북지원을 위한 우리측의 '중대 제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