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화랑 개관 30주년 기념 '근대에서 현대로' 展

부산에 있는 공간화랑이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근대에서 현대로'전을 오는 7월5일부터 서면점과 해운대점에서 동시에 갖는다. 부산공간화랑이 지난 30년간 기획한 전시를 중심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근현대작가 30여명의 작품 40여점을 선보인다. 한국근대미술 여명기의 나혜석 이인성을 비롯해 이중섭 박수근 장욱진 김환기 도상봉 유영국 김종영 권진규 백남준의 대표작들이 나온다. 또 70년대 이후 단색 추상회화를 추구해 온 박서보 윤형근,추상조각가 박종배,40~50대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고영훈 김원숙 이불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부산공간화랑은 부산에서 30년간 기획전 위주로 운영해 온 국내의 대표적 화랑 중 한 곳이다. 이번 30주년을 기념해 1975년부터 2005년까지 부산공간화랑에서 기획한 전시내용 등을 담은 자료집 'Document 30 Kongkan'을 발행했다. 7월20일까지.서면점(051-803-4101) 해운대점(051-743-6738) 이성구 미술전문기자 s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