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상이변이 태풍피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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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오염에 따른 기후 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태풍 발생이 크게 늘어 2075년에는 이로 인한 피해액이 현재보다 70% 가까이 늘어난 연간 2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 영국 보험사협회(ABI)의 자료를 인용,태풍 홍수 가뭄 혹서 등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에 따른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ABI는 미국은 허리케인으로 인한 피해액이 연간 95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2040년에는 114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악의 경우엔 피해액이 2040년 71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이며 2080년에는 1004억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도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해에는 피해액이 최대 342억달러까지 늘 것이라고 ABI는 경고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