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중 前회장 지분 11% 자산관리公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교보생명 지분 11%를 자산관리공사에 넘겼다. 29일 자산관리공사(KAMCO)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법률대리인인 석진강 변호사를 통해 지난 1999년 대우사태때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했던 교보생명 지분 소유권을 KAMCO에 양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KAMCO 관계자는 "김 전 회장측이 이 같은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 전 회장의 보증채무에 대한 대물변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는 하반기 중 매각주간사를 선정,교보생명 지분 매각에 착수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 지분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지분 24%와 김 전 회장 지분 11%,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상속세 물납분 6.26% 등 41.26%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