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5개월째 줄어..수도권 1만가구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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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분양 아파트가 올 들어 5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30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5만2071가구로 전월 대비 7.8% 줄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올 들어 5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9828가구로 전월(1만1956가구)보다 17.8%나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7763가구)가 전월보다 17.9% 줄었고 충남(7295가구)이 8.1%,경남(7401가구)이 12.3%,부산(5829가구)이 6.4% 감소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2곳이 감소세를 기록했다.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 곳은 대구(1239가구) 울산(546가구) 전남(2985가구) 경북(2256가구) 등 4곳뿐이었다.
부문별로는 민간 주택이 4만6055가구로 전월 대비 7.4%(3700가구) 줄었고 공공 부문은 6016가구로 10.3%(689가구) 각각 감소했다.
5월 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전국이 24.7%,수도권이 36.4% 줄어든 것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