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엠텍, 영업이익률 年15% 달성 무난

그동안 장기 소외됐던 티에스엠텍의 성장성이 재평가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티타늄을 이용한 특수 목적기계를 만드는 티에스엠텍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가로 1만5000원을 제시했다. 연말로 갈수록 매출 증가폭이 커지고 고정비 부담이 줄어 연 15%대의 영업이익률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티에스엠텍은 티타늄을 가공하기 위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한 데다 설비 및 운전자금의 부담으로 높은 진입장벽을 갖추고 있는 게 장점으로 지적됐다. 이 증권사 강영일 연구원은 "티타늄은 가볍고 강도가 높아 항공기 발전설비 해양구조물 화학플랜트 등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며 "티타늄 시장에 특화한 데다 실적 모멘텀도 기대돼 티에스엠텍의 성장성에 대한 재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