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익 현대상선 사장, 보고 짧게…스킨십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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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이 해외에서도 특유의 맥주파티를 벌이며 직원들의 기를 살리고 돌아왔다.
노 사장은 지난달 21일 저녁 미국 댈러스 교외 서클 R 목장에서 70여명의 직원들과 본사에서 하던 '호프데이'식으로 맥주파티를 열었다.
서울에선 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참석했고 현지의 외국인 직원들도 함께 어울려 즐거운 한때를 보낸 것.
이날 행사는 미주 지역회의의 뒤풀이 자리.전날 있었던 미주본부 업무보고는 보통 3,4시간씩 진행되던 과거와 달리 1시간여 만에 짧게 끝났다.
"보고는 짧게 하고 만나서 편안하게 얘기하자"는 노 사장의 뜻에 따른 것이었다.
맥주파티에 앞서 진행된 게임 때도 노 사장은 직원들과 함께 건초더미 위에 줄지어 앉아 콩을 접시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콜린스 닐 샌프란시스코 지점 사원은 "경영진이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와 함께 어울린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