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 한국 올 성장률 3%대로 낮춰

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대로 낮춰잡고 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약해 수출 둔화를 상쇄할 수 없고 한국 경제가 고유가에 취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LSA증권은 최근 올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5%에서 3.9%로 하향조정했다. CLSA는 올해 초 5%의 높은 성장률을 예상했으나 1분기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치자 4.5%로 낮추고,한 달 만에 다시 3.9%로 하향조정했다. 리먼브러더스도 최근 "한국은 고유가에 가장 취약한 국가들 중 하나"라며 성장률 전망치를 4.6%에서 3.5%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