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파 골퍼 85억 벌었다 ‥ 나상욱 10억ㆍ최경주 7억ㆍ김주연 6억…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남녀 프로골퍼들이 올 상반기에 총 85억7628만원의 상금을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박세리 박지은 등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시 지난해(151억9000여만원) 수준의 '외화벌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외화를 벌어들인 곳은 미국 LPGA투어로 총 29명이 15개 대회(총 31개 대회)에 출전,445만3134달러(약 45억6891만원)를 획득했다.


US여자오픈에서 깜짝우승을 차지한 김주연과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한 강지민 등 무명들의 선전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다음으로 미PGA투어에서 최경주 나상욱 위창수 등 3명이 26개 대회(총 48개 대회)에 나가 178만6639달러(약 18억3309만원)를 챙겼다.
일본 JGTO에서는 김종덕 허석호 양용은 장익제 모중경 등이 11개 대회(총 30개 대회)에서 1억1324만엔(10억5600만원)의 상금을 타냈다.


또 구옥희 이지희 고우순 이은혜 구윤희 등 13명이 13개 대회(총 33개 대회)를 마친 JLPGA투어에서는 1억2017만엔(약 11억1828만원)의 상금을 확보한 상태다.


상반기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선수는 나상욱으로 총 10억383만원을 기록했고 그 다음은 최경주(7억2695만원) 김주연(6억4631만원) 순이었다.
한편 아마추어인 미셸 위가 상금을 받았을 경우 총 30만7689달러(약 3억1568만원)에 달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 LPGA투어 상금랭킹 19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