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무해 박테리아엔 면역반응 없는 세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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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속의 무해한 박테리아에 대해 인체가 불필요한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해주는 새로운 세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서울대 약대 강창율 교수팀은 몸속으로 들어온 음식물이나 무해한 박테리아 등에 대해 면역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이른바 '면역 무반응'을 유도하는 세포를 발견,이에 관한 논문을 1일자 국제 학술지 '블러드'에 게재했다.
우리 몸의 면역계는 외부에서 해로운 물질이 들어오면 면역세포가 공격을 하도록 하는 면역반응과 반대로 이롭거나 무해한 물질에 대해서는 공격을 하지 않도록 면역 무반응을 유도하는 세포들이 있다.
이번에 연구팀이 발견한 면역 무반응 세포는 신체의 장에서 살아가는 많은 박테리아들에 대해 면역 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조절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효과적인 먹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 교수는 설명했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