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개기업 공모.. 산양전기 등 투자열기 뜨거울듯

올 들어 월별 최대인 14개 기업이 7월 중 증시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공모주 투자 열기가 한층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에 한미반도체와 한국오에이가 거래소 상장을,메디포스트 등 12개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일반 공모에 나선다. 이번주에는 연성 인쇄회로기판 전문업체인 산양전기가 6,7일 일반 공모를 실시하고 나모텍과 오알켐도 7,8일 청약을 받는다. 13,14일 일반 공모에 나서는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용 조립장비 제조업체로 지난해 696억원의 매출과 14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오는 9월부터 서울 서초 지역에서 일본 닛산자동차의 '인피니티' 판매를 맡은 한미모터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거래소 상장을 앞둔 한국오에이는 국내 사무용 가구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코스닥 상장 예정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바이오업체인 메디포스트다. 20,21일 이틀간 일반 공모를 접수하는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174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 공모를 계기로 줄기세포 제약 등 바이오 관련 테마가 재점화할지 주목된다. 이 밖에 우리ETI 테이크시스템즈 케이엘테크 등 LCD 관련 기업들이 대거 공모시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