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계 중소기업.소상공인 새 협력모델 만들겠다"..박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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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간 다양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만드는 데 중점을 둘 작정입니다."
내년 4월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중소기업대회(WASME)의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박인복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세계소기업소상공인대회와 함께 열어 전세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함께 협력모델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ASME는 세계 중소기업의 보호육성을 위해 지난 1980년 발족돼 현재 112개국 500여만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사무국은 인도 뉴델리에 두고 있다.
한국은 1989년 가입,92년 제6차 대회를 열었고 내년 4월26일부터 30일까지 제17차 대회를 서울에서 연다.
박 위원장은 "내년 행사에는 110개국에서 1만여명(해외 5000명)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역대 가장 큰 대회로 치러진다"며 "아프리카 중동 동유럽 등 7~8개국의 수상급 인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행사기간 중 세계 중소기업간 국제적인 협력을 촉구하는 '서울선언'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서울대회를 역대 대회와 달리 국제 상품전시회를 비롯해 국제 채용박람회,국제 창업 및 투자박람회,국제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치르기로 했다.
박 위원장은 "해외에서 25개 국가가 분야별 행사에 참여할 것"이라며 "해외기업 외에 참가국들도 국가 차원에서 국별홍보관을 만들어 자국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497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05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년 국제대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해외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는 등 자긍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