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銀 '개방형 공채' 140대1 경쟁

학력과 나이 제한을 없앤 외환은행의 파격 공채가 14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외환은행은 개방형 직원채용의 인터넷 서류접수를 마감한 결과 80여명 모집에 1만1000여명이 몰렸다고 3일 밝혔다. 지원자 중에는 국내외 석·박사 학력이 635명이나 포함됐고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자격 소지자도 100여명에 이르렀다. 특히 학력과 나이 제한 폐지를 반영,고졸 지원자가 1400여명,40~50대 지원자가 81명에 달했다. 또 전체 지원자 중 여성이 53%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전업주부도 30명가량이 지원해 눈길을 모았다. 외환은행은 오는 8일 1차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한 후 외부전문기관에 의한 적성검사 및 실무진과 임원,CEO 등과의 다단계 면접과정을 걸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