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 매표소 無人化 .. 8일부터 전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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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부터 대구 지하철에서는 역무원으로부터 승차권을 살수 없게 된다.
지하철을 타려면 승차권 자동발매기에서 승차권을 뽑거나 무인충전기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해야 한다.
대구지하철공사는 지난달 13일부터 대명,안지랑 등 4개 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온 무인 매표업무를 8일부터 30개 역 전체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유인 매표소는 모두 사라진다.
공사 관계자는 "변형 교통카드를 충전할 경우 자동발매기에 부착된 직원 연결 버튼을 누르면 직원이 나와 역무실에서 충전을 해주도록 했다"며 "역무실에서 교통카드를 사거나 고액권 지폐를 교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매표업무 무인화를 통해 연 61억원의 인건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9월에 개통되는 지하철 2호선에도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