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전자 부회장, 상반기 6일빼고 근무 '철인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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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 LG전자 부회장이 '비상경영'을 위해 주말과 공휴일에도 쉬지 않는 강행군을 하고 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김 부회장의 올 상반기 근무일수는 175일에 이른다.
올 상반기 총 일수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181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김 부회장은 한 달에 하루만 빼고는 모두 근무한 셈이다.
일반 직원들의 상반기 평균 근무일(120일)과 비교하더라도 50여일 더 많은 것이다.
김 부회장은 특히 전체 근무일 175일 중 72%(126일)를 사업장과 연구소,해외현장 등에서 보냈다.
올 상반기 북미 유럽 러시아 중국 등을 돌며 월 평균 2회 이상 해외 출장을 갔으며 주 2회 이상 국내 사업장,연구소,영업점 등을 방문했다.
김 부회장이 불철주야로 '현장경영'에 매진하는 이유는 현장상황을 파악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하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
한편 김 부회장은 지난 1일 전 직원에게 e메일로 보낸 '7월 CEO의 메시지'를 통해 "최근의 '비상경영' 체제를 일시적인 긴축 경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체질 강화의 기회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