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상반기 자동차 판매 17% 증가

앵커> 올해 상반기 완성차업체들의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6월 내수판매가 14개월만에 10만대선을 넘어서는 등 내수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기자입니다. 기자> 6월 자동차 판매가 현대 그랜저 등 신차 출시와 계절적 성수기에 힙입어 14개월만에 내수판매 10만대선을 넘어서며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였습니다. 현대 기아 GM대우 쌍용 르노삼성 등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6월 자동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을 합한 6월 자동차 판매는 47만 354대로 전달보다 10.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가 늘었습니다. 특히 6월 내수는 10만501대로 전월보다 11.2%, 전년대비 9.8% 늘어나 지난해 4월이후 14개월만에 10만대를 넘어섰습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쏘나타가 8천709대로 3개월 연속 최다 판매를 기록했고 5월에 출시된 신형 그랜저도 7천513대가 팔리면서 아반떼XD를 제치고 대형차 가운데 처음으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수출도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6월 수출은 37만9209대로 5월보다 9.6%,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9%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완성차 5개사의 상반기 판매대수는 총 250만5674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7.3%늘었습니다. 업체별로는 현대 기아 GM대우 르노삼성이 모두 15%이상 크게 늘었고 쌍용차만이 유일한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상반기 내수판매는 52만800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었지만 1분기까지 5.8% 감소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출은 197만7673대로 24%늘어 원-달러 환율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자동차 판매 증가를 주도했습니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늦어지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잇단 신차 출시 등에 힘입어 내수 회복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자동차업계는 기대했습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