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이후 강남 매매가 상승률, 전세값 오름세와 34배 차이

건설교통부는 5일 과거 아파트 거래량과 가격의 상승추이를 비교 분석한 결과 "최근 강남지역에서의 매매가 상승률은 전세값 오름세와 34.12배의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강남지역은 80년대 후반과 2000년 초 전세가격 상승률이 매매가를 크게 상회했다. 또한 거래량도 2002-2003년 월평균 1천500건에 이르렀지만 올해는 이보다 67% 줄어든 500건 수준에 그쳐 최근의 강남 집값 상승이 실거래는 미미한 가운데 호가위주로 단기 급등했음을 알 수 있다. 건교부는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한 최근의 집값 상승은 전세가격 변동 없이 호가 위주로 단기급등했다"며 "집값 상승 기대반전의 계기가 주어질 경우 언제든지 급락할 수 있어 추격매수는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