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上)] 식음료 : 한성기업-크래미‥'프리미엄 맛살'

프리미엄 맛살 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제품이다. 시판 후 3000만개 판매,연간 매출 200억원 달성 등의 기록을 세우며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크래미'의 인기 비결은 좋은 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판 초기부터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파악해 신제품 시판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1등급 알래스카 냉동연육(생선살)만을 사용하고 전분 함량을 현저히 줄여 기존 맛살 제품에서 느껴지던 전분 냄새를 없앴다는 설명이다. 또 어린이 뼈대 형성에 좋은 100% 순식물성 천연 해조칼슘을 첨가해 건강을 고려한 웰빙 컨셉트를 강조했다. 게살 고유의 탄력적인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 조직이 일직선 형태로 돼 있는 기존 맛살 제품과 달리 사선 형태로 찢어지도록 했다. 건강에 좋은 '고기능성' 제품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온 것도 빼놓을 수 없다. 젊은 층이 선호하는 치즈를 이용한 '치즈플러스 크래미'는 크래미 안에 치즈를 삽입하여 고소한 치즈의 맛을 더했다. 어린이 성장 발육에 좋은 성분이 들어 있는 '클로렐라인 크래미', 참치의 담백한 맛이 살아 있는 '튜나인 크래미' 등 크래미 시리즈와 오돌토돌 씹히는 킹크랩 집게의 식감을 재현한 '킹클릭' 등이 대표적인 상품들이다. 이와 함께 동종 업계에서 처음으로 포장지에 이지 오픈 방식을 도입,제품이 쉽게 개봉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한 점이 눈에 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