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 6차 동시분양을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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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다주택보유자에 대한 세무조사강화나 신규대출억제 등으로 주택시장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처음 치러진 서울 6차 동시분양 무주택 1순위 청약에서 2.7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분양시장은 견조한 모습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기자) 정부의 거센 입김도 분양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박상언 내집마련정보사 차장
"8월 정부 정책이 예고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양호한 성적표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 서울 6차동시분양 무주택 1순위 접수에서 단지규모와 지역 입지에 따라서 청약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번 서울 6차 동시분양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양극화 현상.
되는 곳은 되고 안되는 곳은 안되는 쏠림 현상은 이번 동시분양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났습니다.
대규모 단지나 입지 여건이 좋은 지역은 청약 경쟁률이 높은 반면 비강남권이나 중소규모 단지는 대규모 미달 사태를 빚었습니다.
송파의 잠실 1단지 25평형은 4대1, 마포 트라팰리스II 30평형은 10.7대 1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제기동 한신, 목동 신한 이모르젠, 중계동 동도센트리움 등 단지 규모가 작고 입지 여건이 취약한 곳은 거의 청약자가 없을 정도로 미달됐습니다.
이번 6차 동시분양에서 보여지듯이 인지도 높은 브랜드와 대규모 단지 그리고 양호한 입지여건에 대한 청약자들의 쏠림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