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진동 최소화 공법 국내 첫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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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바람과 지진에 의한 진동을 줄일 수 있는 공법을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에 적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입주민들은 태풍이나 지진에 따른 건물의 흔들림으로 인한 어지럼증과 구토 등을 느끼지 않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대건설은 현재 시공중인 부산 해운대 하이페리온이 태풍이나 지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에 있어 입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이같은 공법을 적용해 '동조액체 감쇠기’를 건물 옥상에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조액체 감쇠기(TLD : Tuned Liquid Damper)란 건물 중량의 약 1/300에 해당하는 유체를 채운 저장탱크를 건물 옥상 등에 설치해 강풍 발생시 물의 출렁임을 이용해 건물 진동 에너지를 흡수하는 진동제어장치로, 세계적으로도 최첨단 공법에 해당합니다.
부산 수영만 바닷가에 세워지고 있는 해운대 하이페리온은 현재 골조 공사가 마무리 단계이며 42층, 높이 140m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내년 11월로 입주 예정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