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남미등에 '코리아 플라자' 15곳 설립..韓流 세계화 전진기지로

한류(韓流) 세계화를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 동남아 중남미 동구권 국가에 한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코리아 플라자' 15곳이 설립된다. 또 2010년까지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동북아 관광허브 등으로 도약하기 위한 10대 핵심과제가 추진된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강국(C-KOREA) 2010' 육성전략을 6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차세대 성장동력인 문화·관광·레저스포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이끈다는 구상이다. 한류 확산을 위해 설치할 코리아 플라자에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등 한류 상품을 상설 전시·판매하고 체험프로그램,한국어 강좌 등을 개설해 한국문화와 관광상품을 알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류 관광객을 지난해 100만명에서 2010년에는 300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한국어와 한국음식,한국학 등의 '한(韓)브랜드' 세계화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세계 5대 문화산업 강국 실현을 위해서는 문화산업 유통구조 혁신,저작권 산업 활성화 기반 구축,한류세계화를 통한 국가브랜드파워 강화 등이 핵심과제로 선정됐다. 또 동북아 관광 허브 도약을 위해서는 국내 관광수요 확충과 외래 관광객 1000만명 유치 및 지역 특화자원 개발 등이,세계 10대 레저스포츠 선진국 진입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개발과 레저스포츠 산업 기반 확대 등이 핵심과제로 꼽혔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