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화석 산출지 천연기념물로 지정

문화재청은 제주시 남제주군 대정읍 해안의 사람 발자국과 각종 동물 발자국 화석 산출지 4만2000여평을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 화석 산출지는 지난해 2월 천연기념물로 가지정돼 그동안 사람 발자국 화석의 생성연대 등을 측정했으며 조사결과 사람 발자국 화석과 새 발자국 화석,어류와 다양한 무척추동물이 살았던 흔적이 남아 있는 화석 등 모두 8개 지점에서 총 100여점 이상의 화석이 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문화재청이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사람 발자국 화석의 생성연대 측정 결과 약 7000∼1만50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화석 산지에 대한 정밀 학술조사 및 국제 비교연구와 함께 향후 침식으로 인한 훼손 방지 등 장기 보호대책과 보존·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