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마당] 아이아커뮤니케이션 .. 웹사이트서 신체정보 관리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체성분 분석기와 웹사이트를 연계한 비만관리 시스템으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는 벤처기업이 있다. 성남시 수정구에서 2000년 설립된 아이아커뮤니케이션(대표 홍순성·34)은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 체성분 분석기 '슬림매니저'를 출시했다. 사용자가 슬림매니저를 통해 체지방,체수분,근육양,세포내외액수치,단백질량 등 여러 건강수치를 측정하면 화면을 통해 바로 정보를 나타내며 동시에 특정 웹사이트(www.nslim.com) 서버로 데이터를 보낸다. 이때 해당 사이트는 신체정보를 관리·분석한 후 각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식이요법이나 운동처방을 알려준다. 인터넷을 통해 '맞춤 비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홍순성 대표는 "주먹구구식으로 살을 빼면 건강을 해치거나 요요현상을 겪는 경우가 많다"며 "슬림매니저는 사용자가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알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체중과 건강상태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유비쿼터스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4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이 제품에 대해 특허 1건,실용신안 3건을 등록한 상태며 한국식약청 승인도 획득했다. 미국 식품의약국 및 중국 식약청의 승인 절차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아이디어는 병원,비만클리닉,피트니스센터 등 기존 선발주자들의 영업망을 뚫는 데도 원동력이 됐다. 게다가 지난해 4월에는 한국IBM과 업무제휴를 맺어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해외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5월 말 IBM의 중국법인인 IBMGCG와 중국 대만 홍콩 지역에 제품 독점 공급에 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홍 대표는 "올해 수출 300만달러를 포함해 매출 4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031)751-3697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h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