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능 선택과목 어려울듯…감독관에 금속탐지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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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23일 실시되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교육방송(EBS) 수능강의 내용에서 상당 부분 출제한다.
이미 수능시험에 나온 문제라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 내용일 경우 형태를 바꿔 또다시 출제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www.kice.re.kr)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06학년도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7일 발표했다.
정강정 평가원장은 "난이도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며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 등 선택과목은 문항 간 난이도를 적절하게 맞춰 일부 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가 많아 2등급이 아예 없어지게 되는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택과목에서 원점수 만점자를 줄이려면 난이도가 높은 문제를 많이 낼 수밖에 없어 지난 6월 초 시행한 대입수능 모의고사처럼 어렵게 출제할 가능성이 높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와 대리시험을 막기 위해 복도 감독관에게 휴대용 금속탐지기를 제공,부정행위 움직임을 감지했을 경우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