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 가이드] 디아이디..삼성전자 품질평가서 1위

천안외국인전용단지에 입주해 있는 디아이디(대표 이낙황)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TV나 모니터 노트북PC용 BLU(백라이트유닛)를 주력제품으로 삼고 있는 제조업체다. BLU는 '제2의 반도체'라 불릴 만큼 시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TFT-LCD의 필수부품으로,휴대폰을 열 때 화면 아래에서 밝은 빛을 쏘아주는 부품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지난 1998년 설립된 디아이디는 일본의 야마토과학이 40.1%(특수관계인 지분 포함)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업력이 오래되지 않은 후발주자이지만 삼성전자 샤프(일본) 등에 납품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게 특징이다. 2004년에는 삼성전자에 BLU를 납품하는 6개사 대상 품질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또 LCD TV 세계 1위인 샤프에도 국내 업체 중 유일하게 수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1년 200억원이던 매출은 2002년 360억원,2003년 837억원,2004년 1266억원으로 급증세다. 영업이익도 2002년 5억원으로 흑자전환한 뒤 2003년 40억원,2004년 82억원으로 불어났다. 올 1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50억원,22억원으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6.2%로 동종업계 경쟁사들보다 뛰어나다. 부채비율도 72.6%로 100%를 밑돌고 있다. 연말에는 부채비율이 43%로 낮아질 전망이어서 재무안정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올해와 내년 매출을 각각 1672억원,250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급성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TFT-LCD산업 자체의 변동성은 위험 요인으로 지적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