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투자전략] 공모주펀드 하반기에도 관심 집중

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 1026.82까지 올라 5년6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네자리수 지수 시대를 다시 활짝 열면서 전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말끔히 씻어버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런던에서 발생한 테러 영향으로 지수는 8일 소폭 하락했지만 테러 학습효과가 있어 지수는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채권시장은 불안한 양상이다.


지난 4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4.09%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 후반 채권금리는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펀드 수익률은 이 같은 시장 상황을 반영,주식형과 채권형펀드 모두 소폭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1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 편입비율 60% 이상인 주식 고편입펀드와 증시 상황에 따라 주식 편입비율을 조절할 수 있는 자산배분형펀드의 수익률은 지난주 각각 1.48%와 1.02% 상승했다.
채권형펀드는 단기·중기형과 장기형이 각각 0.09%,0.10% 수익률을 보탰다.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됐다.


지난 8일 포스코의 사례에서 확인됐듯 거래소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그리 좋지 않을 전망이다.
포스코는 2분기 5조37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4.9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7281억원과 1조2623억원으로 2.7%,3.46% 줄었다.


포스코만이 아니라 삼성전자로 대표되는 정보기술(IT)기업들의 실적도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기업 실적은 하반기 들어 호전될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수출기업 채산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에 실망해 주식투자 비중을 바꾸기보다는 3분기 이후를 내다보고 비중을 유지하길 권한다.


'예측된 변수는 악재가 아니다'는 증시 격언을 상기할 때다.


다만 주가지수 부담으로 주식형펀드 신규 가입이 주저되는 위험회피형 투자자는 공모주펀드 또는 대안펀드를 권장한다.


7월 들어 코스닥 시장의 활황과 더불어 공모주 시장의 뜨거운 열기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상반기에도 좋은 성과를 냈던 공모주펀드는 하반기에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또 부동산 및 선박 등에 투자하는 대안투자펀드들은 6~7%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선박펀드는 세제혜택도 주어지기 때문에 거액투자자라면 적극적으로 가입을 고려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