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ㆍ가라테 올림픽 무대 못선다 ‥ 2010년 런던대회…야구.소프트볼 등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은 아테네나 베이징 올림픽 보다 적은 규모로 열리게 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8일 싱가포르에서 계속된 제117차 총회에서 퇴출이 결정된 야구와 소프트볼을 대체할 후보종목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어느 종목도 ⅔이상의 찬성을 얻어내지 못했다. 가라테와 스쿼시 롤러스포츠 럭비 골프 등 5개 후보종목 중 1차투표에서 가라테와 스쿼시가 과반을 확보해 정식종목 채택투표에 나섰다. 그러나 가라테는 찬성 63표에 반대 38표,스쿼시는 찬성 63표 반대 39표로 하한선인 ⅔ 이상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에 따라 런던올림픽은 야구와 소프트볼을 제외한 채 새로운 종목 추가없이 26개 종목,299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지게 됐다. 당초 후보종목 투표는 이날 집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9일 총회에서 실시될 예정이었지만 자크 로게 위원장의 지시로 곧바로 시행됐다. ◆…야구 선진국인 미국과 일본은 야구가 하계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되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토미 라소다 LA 다저스 부사장은 8일 야구가 올림픽 종목에서 제외되자 "IOC 위원들이 아주 큰 실수를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