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멀티미디어기술대상] (심사평) 中企제품 아이디어 뛰어나

기술 수준이 매우 높은 제품들이 출품돼 대상을 선정하는 데 많은 진통을 겪었다. 전반적으로 기술 역량과 제품의 완성도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컸다. 다만 중소기업 출품작 가운데 시장성이 충분한 아이디어 제품이 많이 눈에 띈 점은 고무적이었다. 대상 심사는 크게 기술과 시장성 부문으로 구분해 우수성을 검증했다. 중소기업 출품작에 대해서는 기술 완성도보다는 발전 가능성과 상품의 경쟁력을 감안했고 가산점을 적용했다. 중소기업 제품 중엔 독자적 기술 우위보다는 아이디어 차원의 제품도 적지 않았다. 대통령상 경쟁이 특히 치열했다. 삼성전자의 '벽걸이형 슬림 DLP TV'와 SK텔레콤의 'WIPI용 모바일 3차원(3D)게임 플랫폼',삼성전자의'102인치 PDP TV'가 막판까지 경쟁을 벌였다. 세 출품작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기술력과 제품의 의미가 돋보였다. 대통령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삼성의 '벽걸이형 슬림 DLP TV'는 기술력(동급 제품 중 세계에서 가장 얇은 14cm 실현)과 시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텔레콤의 'WIPI용 모바일게임 플랫폼'은 휴대폰 3D게임의 국제 표준을 주도하는 기술력을 평가받아 국무총리상 수상작으로 뽑혔다.